[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NH투자증권은 다음주 코스피 밴드를 1940에서 1980으로 예상하고 글로벌 통화정책 공조와 4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동결 가능성 확대는 지수 상승요인이지만 밸류에이션 부담과 국내 주식형 펀드 환매 등으로 여전히 부담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삼성전자의 1분기 깜짝 실적 발표와 셀트리온 램시마 FDA 허가 발표 등 호재에도 주식시장은 차익실현에 치중했다"며 "2분기 우려감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결국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 표출이라는 점에서 주식시장은 당분간 횡보 내지 기간조정 양상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달러가치의 추가하락도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인덱스는 최근 1년 반 이내 최저치인 94.37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표의 상승 등 미국 제조업 경기가 개선되고 있고 연방준비제도(Fed)의 비둘기파적 통화정책이 금융시장에 충분히 반영돼 있음을 감안하면 달러인덱스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음주 주요 이번트로 미국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꼽았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미국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소폭 하락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물가지수의 상승폭이 소폭 완화되면서 금융시장은 4월 FOMC의 금리동결과 점진적인 금리인상에 대한 확신이 더 높아질 것"이라며 "현재 미국 FF선물에 반영된 금리인상 확률이 4월 0%, 12월 53.7%라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금융시장은 4월에 당연히 금리를 동결하고 올해 금리인상 가능성도 낮게 점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주 펀드 유출입 현황은 선진국 주식형펀드의 경우 49억달러가 유입된 반면 신흥국 주식형 펀드는 6억달러 유출을 기록했다. 신흥국 펀드는 2주 연속 유출이 지속되고 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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