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오늘 분양 빅매치

1-1생활권 메이저 브랜드 '힐스테이트 3차'vs 스마트 단지 구현 '중흥S클래스 에듀마크'

'세종 힐스테이트3차'투시도.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세종시 주택시장이 뜨겁다. 매매가와 전셋값이 동반 상승하는 가운데 분양 대전이 오늘부터 본격 펼쳐진다. '힐스테이트 세종3차'와 '중흥 S-클래스 에듀마크' 견본주택이 열리는 것이다. 수요자들의 반응이 어떻게 나타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업계에서는 6월부터 달라지는 청약자격 변화에 앞서 수요자들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종시에서는 분양가를 웃도는 매매거래가 잇따르는 등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조회시스템을 보면 지난달 세종시 도담동 현대힐스테이트 전용면적 84㎡ 짜리가 3억2000만원에 계약됐다. 지난 2011년 책정된 분양가 3억500만원을 넘어선 웃돈이 붙은 것이다. 이곳을 포함해 아름동, 종촌동 일대 단지에도 분양가를 넘어선 가격에 새 주인을 맞는 아파트가 출현하고 있다.세종시 아파트값은 꾸준히 강세를 보였다가 2014년 대규모 입주 여파로 지난해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1월 0.02%, 2월 0.04%로 상승 반전하더니 지난달에는 0.1%로 오름 폭을 키웠다. 전셋값 상승세는 더 두드러진다. 지난해 9월 상승세로 돌아선 후 시간이 갈수록 상승 기울기가 커지고 있다. 실제 올해 1월 0.14% 오른 데 이어 2월 0.34%까지 치솟았고 지난달에도 매매가 상승률을 훨씬 초과한 0.25%나 올랐다.세종시 분양사업에 참여한 업체 관계자는 "시가지가 어느 정도 틀을 잡아 대전과 충남권 인구가 본격 유입되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올해 입주를 예정하고 있는 단지가 지난해 절반 수준에 불과해 당분간 수급에 의한 가격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올 세종시 분양은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세종3차와 중흥토건의 중흥 S-클래스 에듀마크가 스타트를 끊는다. 힐스테이트 세종3차는 쾌적한 자연환경, 우수한 교육환경, 생활 교통입지 등을 모두 갖춘 1-1생활권에서 분양되는 유일한 메이저 브랜드로 일찌감치 주목을 받고 있다. 지하 2층~지상 18층 14개동에 667가구 규모다. 100㎡A 476가구, 100㎡B 126가구, 100㎡C 18가구, 100㎡D 18가구, 100㎡E 18가구, 123㎡ 4가구,134㎡ 7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단지와 맞닿은 순환도로가 있어 종합청사까지 차로 10분이면 이동 가능하다. 분양가도 3.3㎡당 834만원으로 책정됐다.

'중흥S클래스 에듀마크' 투시도.

중흥S-클래스 에듀마크는 지하 2층~지상 18층 19개동, 전용 84~125㎡의 중대형 890가구 규모의 단지다. 3-3생활권에 위치하는데 유치원부터 초중고교가 모두 도보권에 있다. 남향 위주의 동 배치를 통해 조망권과 일조권을 최대화했다. 초고속정보통신 건물 1등급과 홈네트워크 건물 AA 등급 예비인증으로 스마트단지를 구현했다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올해 분양 과열에 따른 부작용도 우려하고 있다. 하반기 타 지역 청약 수요가 더해지면서 자칫 투기장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내년 세종시 입주 물량이 1만3000여가구에 이르는 등 공급이 많아진다는 사실은 청약 수요자들이 새겨야할 부분"이라며 "맹목적인 접근보다는 장기적 안목의 실거주 위주로 다가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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