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일본과 중국 증시가 7일 소폭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큰폭의 반등을 기록하고 국제유가도 올랐지만 아시아 증시는 반대 흐름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중국 증시는 최근 랠리에 대한 부담감이 크고, 일본 증시는 엔화 강세 탓에 반등 흐름이 짓눌리는 모습이다. 금일 오전 달러·엔 환율은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09.3엔까지 떨어졌다. 전날까지 7일 연속 하락했던 닛케이225 지수는 오전 한때 반등에 나서며 1% 오름세를 나타냈지만 엔화 강세에 밀리고 말았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 하락한 1만5675.96으로 7일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0.2% 밀린 1265.39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라쿠텐이 이틀 연속 오르며 5%대 강세를 나타냈다. 아마존 재팬의 무료배송 중단이 호재가 되고 있다.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한 아이폰 부품업체 무라타 제작소 주가도 2%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미국 텍사스주에서 다카타 에어백 사고로 인한 열 번째 희생자가 나오면서 다카타 주가는 2% 이상 밀렸다. 중국 증시는 기술주와 소재 관련주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 후 이틀째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19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 선전종합지수는 0.6% 밀리고 있다.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0.2%,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0.3% 오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6% 하락 중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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