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강동구 씨앗도서관 현판식
이 씨앗들은 강동구에서 운영하는 ‘토종학교’ 수료생을 중심으로 구성된 강토지(강동토종지킴이, 회장 박종범) 회원들의 발품으로 모아졌다. 이들은 전국의 토종종자 씨앗단체를 찾아가 종자를 나눔 받거나 공동체텃밭 내 토종농장(1310㎡)에서 수확한 작물에서 채종을 해 종자를 꾸준히 모았다. 앞으로 씨앗도서관은 강동 토종지킴이가 운영(매주 월 오후 1~5시)하며 종자 나눔을 원하는 구민 누구에게나 무료로 보급할 계획이다. 단, 빌려간 씨앗으로 작물을 재배한 후 채종 후에 씨앗을 반납하는 것이 대출조건이다. 씨앗도서관 개관을 기념으로 나눔행사도 가졌다. 이 날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주최하는 '도시농업의 날' 기념식에 참여한 주민들에게 조선아욱, 대화초, 담배상추 등 토종종자 6종을 나누어 주었다. 종자의 재배법과 채종법도 함께 안내했다.4월11일 ‘도시농업의 날’을 맞아 농림식품축산부와 함께 강동구가 주최한 도시농업의 날 기념식에는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참석해 도시농업의 날 기념사를 하고 이해식 강동구청장의 축사에 이어 농민 ? 도시농부 ? 농림부 간 ‘도농상생 및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할 도시농업 활성화 협력 협약’ 체결식이 이뤄졌다.명일근린공원 공동체 텃밭 개장식과 함께 참석자들을 위한 텃밭꾸러미 행사도 열렸다.강동구 씨앗도서관 내부
강동구는 지난 3월 26일 둔촌텃밭을 포함 지역내 6개 도시텃밭 개장식에 이어 이 날 명일근린공원내 공동체텃밭, 역사생태공원텃밭을 개장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올해 농사를 시작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