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 90m 구멍에 빠진 3세 아이 2시간만에 구조, 어떻게?

90m 구멍에 빠진 아이 구조 사진=YTN 캡처

[아시아경제 이종윤 인턴기자] 3세 아이가 지름 30cm, 깊이 90m의 구멍에 빠졌다가 극적으로 구출되는 믿지 못 할 일이 벌어졌다.지난달 31일 중국 산둥성에서 3세 아이가 90m 깊이의 지하수 구덩이에 빠졌다. 아이를 구출하려 했지만 입구가 너무 좁아 어른은 들어갈 수 없었다. 땅을 파내려는 생각들도 했지만 잘못하다간 지반이 무너져 아이가 다칠 수도 있는 상황.구조작업은 먼저 구멍 속으로 산소를 공급하고 아이를 달랬다. 이후 일명 '스네이크 카메라'라 불리는 장비를 집어넣어 아이의 위치를 파악해보니 다행히 12m 지점에 끼어 있었다.고심하던 구조대는 밧줄로 고리를 만들어 양팔 밑을 올가미처럼 걸어 끌어올렸다.수십 차례 시도 끝에 아이는 2시간 만에 환호를 받으며 극적으로 구조됐고,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니 크게 다치지도 않았다.이종윤 인턴기자 yaguba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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