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해양수산부는 부산 북항에서 피복 정화기술 실증사업 대규모 시험시공을 착공한다고 31일 밝혔다. 피복 정화기술은 오염 물질에 흡착하는 반응성 정화물질을 사용, 해저의 오염된 퇴적물을 안정화시키고 깨끗한 모래로 덮어 오염물질의 이동을 막아 해양수질과 생태계를 복원하는 정화기법이다.한경대학교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연구개발 중인 이 기술은 작년 3월 부산 북항에서 소규모 시험시공을 실시했었다.이번 시공은 대규모 면적에 확대해 실증적용 하는 것으로 부산 북항 1만㎡ 면적에 실시하며 미래해양이 시공사로 참여한다.해수부는 기술효과가 검증되면 반폐쇄성 해역의 해양오염퇴적물 정화사업에 사용되는 준설방법의 대안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황의선 해수부 해양보전과장은 "피복 정화기술개발은 기존 정화사업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친환경적 방법으로 비용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향후 새로운 환경산업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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