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박석민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열 개 구단 사령탑은 “10강 10약”, 야구 해설위원들은 대략 4강5중1약. 프로야구 시즌 전망이다.▲‘이구동성’ NC= 지난해 정규시즌 준우승팀 NC는 열 개 구단 감독들과 해설위원들이 꼽는 우승후보다. 겨우내 별다른 전력 누수(손민한 은퇴)가 없었다. 타선은 보강했다. 지난해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삼성의 박석민(31)을 영입했다. 이용철 KBS 해설위원(52)은 “투타의 조화, 수비진 백업 요원까지 생각해 봤을 때 NC가 우승권에 가깝다. 또한 구단의 지원과 김경문 감독(58)의 역량도 무시할 수 없다”고 했다. 두산, 삼성, 한화 역시 우승후보로 거론된다. 두산은 김현수(28)의 공백이 있지만, 지난해 14년 만에 맛본 한국시리즈 우승 경험과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기대를 모은다. 장성호 KBS N 스포츠 해설위원(39)은 “두산의 우승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 그 뒤로 NC, 삼성, 한화가 자리할 것”이라고 했다.한화는 정우람(30), 심수창(34)을 영입해 불펜진의 과부하 문제를 해결했다. 송진우 해설위원은 “한화는 3년간 FA 보강을 많이 했다. 불펜이 완성된 만큼 로저스만 돌아온다면 괜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우승후보 삼성은 도박파문을 겪은 윤성환(35)과 안지만(33)이 마운드에서 제 역할을 해 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엘·롯·기?= 롯데와 KIA는 강력한 다크호스. 지난해보다 마운드가 안정됐다. 이용철 위원은 “손승락(34)과 윤길현(33) 등 중간, 마무리 투수를 영입해 취약점을 메웠다. 투타에서 조화를 이룰 것”이라고 했다. 조성환 KBS N 스포츠 해설위원(40)은 “롯데는 도깨비팀이 될 것이다. 생각대로 잘 돌아간다면 상위권에도 오를 수 있다”고 했다.장 해설위원은 “KIA는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발투수 헥터 노에시(29)와 제크 스프루일(27)에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에이스 양현종(28)과 함께 새로이 윤석민(30)이 선발진에 합류했다. 18년 만에 고향팀으로 복귀한 마무리투수 임창용(40)까지 가세해 기대치가 높다. LG 역시 헨리 소사(31), 류제국(33), 우규민(31)으로 이어지는 선발 마운드가 꽤 안정적이라는 평이다. 민훈기 스포티비 해설위원(56)은 “아직 새로 영입할 외국인투수 한 명이 정해지지 않아 변수로 남았다. 수준급의 투수를 데려온다면 가을야구 진출도 충분하다”고 했다. ▲누수 심한 넥센= 넥센을 강팀으로 꼽은 해설위원은 없었다. 넥센은 박병호(30·미네스타), 유한준(35·kt), 손승락, 밴헤켄(37·세이부) 등 투타 핵심선수들이 한꺼번에 빠져나갔다. 이순철 SBS스포츠 해설위원(55)은 “주축 선수들이 너무 많이 빠져 매우 어려운 시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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