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인천국제공항이 29일로 개항 15주년을 맞았다. 2001년 3월29일 개항한 인천공항은 지금까지 연평균 여객 6.8%, 화물 3.3%, 운항 7%의 성장세를 보이며 국제화물 세계 2위, 국제여객 세계 8위의 공항으로 빠르게 성장했다.환승객은 개항 직후인 2002년 246만573명에서 지난해 741만6850명으로 불어났다. 취항 항공사는 2002년 52개에서 지난해 말 기준 90개로, 취항도시는 67개에서 186개로 늘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조8785억원, 7716억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개항 당시 2001년 166%에서 지난해 42.3%로 낮아졌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개항 15주년을 기념해 이날 오전 11시 본사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갖고 제2도약을 선언했다. 2030년까지 연간 여객 1억명, 환승여객 2000만명, 매출액 5조원을 달성해 세계 초일류 메가 허브공항으로 비상하겠다는 목표다. 비전 달성을 위해 ▲공항운영 글로벌 리더십 구축 ▲여객·물류 허브경쟁력 강화 ▲공항산업 미래성장 동력 확보 ▲국민과 함께하는 초일류 공항기업 실현이라는 4대 전략 아래 24개의 전략목표를 중심으로 전사적 역량을 결집해 핵심사업 과제들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공사는 최근 여객서비스본부, 운항서비스본부, 입주자지원센터를 신설하는 등 조직을 개편했다. 고객서비스 제고와 함께 공항운영 현장조직을 강화하고 허브화 추진을 가속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아울러 본부장급 8명 중 4명을 신규 임용하고, 3명의 보직 변경을 단행했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공항운영 전문역량과 허브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도전적인 신사업 개척을 통해 세계 공항산업을 선도하는 공항으로 제 2의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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