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대한항공은 최근 청주공항에서 다른 항공기와 충돌할 위기를 막아냈던 곽주홍 기장(47) 외 2명의 조종사에게 대한항공 최고의 영예인 '웰던(WELLDONE)'상을 수여한다고 25일 밝혔다. 곽 기장 등 조종사 3명은 지난 18일 청주공항 활주로 착륙 중에 우측 유도로에서 활주로에 진입하는 중국 남방항공기를 발견하고 활주로 중앙선에서 좌측으로 회피 운항해 대형참사를 막아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통상 지상에서 전방에 장애물이 있을 경우 항공기를 멈추는 것이 원칙이지만 착륙 후 속도가 180km에 달해 항공기를 세울 수 없었다”며 “이러한 상황을 신속하고 정확히 판단해 회피함으로써 충돌 위험에서 벗어나 큰 피해를 막은 조종사들을 높게 평가한 조양호 회장이 웰던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웰던상은 비정상적이거나 위급한 상황 발생시 인명과 재산의 피해를 방지해 안전운항에 지대한 공헌을 한 운항승무원(조종사)에게 주는 상으로, 조종사들이 안전과 관련해서 받는 최고 영예의 상이기도 하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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