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은 23일 유승민 의원 지역구(대구 동을)에 대해 '무공천 불가' 방침을 분명히 했다. 김무성 대표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이 위원장은 이날 유 의원의 공천 문제를 다룰 공관위 시작 회의 전 기자들과 만나 "무공천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무성 대표의 기자회견을 봤는지 묻자 이 위원장은 "못 봤다"고 대답했다. 이어 김 대표가 "합리적 결정을 못하면 무공천이 낫다"고 말한 데 대해 이 위원장은 "우린 항상 합리적 결정을 해왔다"고 대립각을 세웠다. 그러면서 "(유 의원 공천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 우리는 매사 합의해서 하기 때문에 어떻게 결론 날지 모른다. (여론조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9시로 예정된 최고위원회의 전에 결론이 날지 여부와 관련해선 "최고위 시간에 맞춰서 하진 못한다. 우리 나름대로 스케줄이 있다"며 재차 각을 세웠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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