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하트. 사진=APGA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세계랭킹 918위 팀 하트(호주)가 '마의 58타'를 놓쳤다는데….21일 호주 퀸슬랜드주 투움바골프장(파70)에서 끝난 호주프로골프(APGA)투어 코카콜라퀸슬랜드 최종일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어이없는 트리플보기로 9언더파 61타가 됐다. 17번홀(파5)까지 54타를 쳐 파를 하면 58타, 보기만 해도 59타를 작성할 수 있는 호기였다. 데이비드 클라인(독일)과의 연장에서 패배해 첫 우승까지 날렸다. 58타는 이시카와 료(일본)가 2010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더크라운스에서 유일하게 기록했다.전반에 3타를 줄인 뒤 후반 8개 홀에서 이글 2개와 버디 5개를 쓸어 담는 '괴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한 홀을 남겨두고 3타 차 선두를 확인하지 않은 게 '재앙'이 됐다. 18번홀에서 티 샷이 아웃 오브 바운즈(OB), 세번째 샷 역시 숲속으로 들어가 무려 7타 만에 홀 아웃을 했다. 하트는 "롤러코스터를 탄 하루였다"며 "18번홀에서 3타 차 리드를 알았다면 2번 아이언으로 티 샷을 했을 것이다"고 뒤늦은 후회를 했다.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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