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알파고 바둑 중계 모습 공개한 MBC 세기의 대결: 이세돌 대 알파고 / 사진= MBC 세기의 대결: 이세돌 알파고 제공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알파고는 100수에서 하변을 공략했다. 여러 노림수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흑의 중앙을 끊을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하변에서 보다 넓은 공간을 차지하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이 9단은 중앙으로 치고 나갔다. 알파고는 지난 대국보다 시간을 더 쓰고 있다. 중앙을 두고 알파고와 이 9단의 승부수가 오고가면서 팽팽하게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이 9단의 표정은 변화가 없고 편해 보이지만 긴장을 늦출 수는 없다.이 9단은 107수에서 좌하귀와 하변을 공략해 들어갔다. 그러면서 좌하 쪽에서 이 9단과 알파고가 다시 충돌했다. 이번 대국의 승부처다. 흑이 하변에서 얻은 것이 없다면 대국의 형세는 이 9단에게 불리하게 전개된다. 알파고는 110수와 112수에 강수를 뒀다. 이 9단은 중앙으로 나가려고 했다. 알파고는 120수로 다시 역습을 가했다. 124수도 강했다. 이 9단은 하변을 연결해 살렸다.김철현 기자 kc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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