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이 본 갤럭시S7갤럭시 비판해오던 언론도 극찬"S7, 아이폰6s를 완전히 제쳤다"親애플 매체, S7에 역대 최고 평가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급이 다른 스마트폰'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1일 전 세계 50개국에 동시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WSJ는 그동안 삼성전자의 갤럭시에 대해 "싸구려처럼 보이는 플라스틱 재질에 어수선한 소프트웨어"라고 비판해 왔다. WSJ는 지난 8일(현지시간) "갤럭시S7은 급이 다른 스마트폰"이라며 "당신이 원하는 스마트폰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다"고 극찬했다. 특히 WSJ는 갤럭시S7과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6s'로 촬영한 사진을 직접 비교하면서 갤럭시S7의 카메라에 손을 들어줬다. 갤럭시S7은 스마트폰으로는 처음으로 전ㆍ후면 카메라 모두 조리개값 F1.7인 렌즈를 장착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촬영이 가능하다. WSJ는 "갤럭시S7이 아이폰6s를 완전히 제쳤다"며 "아이폰6s보다 3배 많은 픽셀수를 가져 해상도에서 우위를 차지했다"고 했다. 또 WSJ는 갤럭시S7엣지가 아이폰6s플러스보다 작은 듯한 기분을 주면서도 디자인 마감이 훌륭해졌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마이크로SD카드 슬롯과 방수 기능이 추가된 점에 대해서도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포브스는 갤럭시S7를 "완벽한 스마트폰"이라며 "갤럭시S6에서 작은 변화를 더했지만 실제 쥐어보니 갤럭시S6와 완전히 다른 제품"이라고 보도했다. 포브스는 갤럭시S7이 전작에 비해 더욱 날렵해지면서도 부드러운 곡선 라인을 채택했다고 덧붙였다. 또 포브스는 갤럭시S7이 완벽한 방수 기능을 채택했다며 기기를 물에 담근 채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갤럭시S7는 1미터 수심에서 30분간 담가도 문제가 없는 방수ㆍ방진 등급 IP68을 받았다. 친애플 정보기술(IT)매체로 불리는 더 버지도 갤럭시S7와 갤럭시S7엣지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갤럭시S7엣지는 그동안 더 버지의 평가 중 가장 높은 점수인 9.1점을 받았다. 더 버지는 "지난해 갤럭시S6가 변방에 있었다면 이번에는 메인 이벤트 자리에 올랐다"며 "갤럭시S7엣지는 지금껏 경험해본 스마트폰 중 가장 인상적인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더 버지는 갤럭시S7엣지가 5.5인치로 액정 크기는 커졌으면서도 테두리(베젤)를 최소화해 작아보인다고 평가했다. 또 마이크로 SD카드 슬롯과 방수 기능이 다시 추가된 점도 인상깊다고 밝혔다. IT 전문매체 마셔블은 갤럭시S7에 대해 "현재 구입할 수 있는 최고의 안드로이드 폰"이라며 갤럭시S7엣지를 아이폰6s 플러스의 '섹시한 대안'이라고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칸타월드패널(Kantar Worldpanel)은 미국 내에서 갤럭시S7의 수요가 상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갤럭시 시리즈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제품을 바꿀만한 시기가 됐다는 설명이다. 지난 1월 기준 갤럭시S6 이용자는 미국 내 전체 갤럭시 시리즈 이용자 중 9%를 차지했고, 갤럭시S6엣지 이용자는 2%에 불과하다. 이 두 제품은 출시된 지 1년이 안된 제품이다. 반면 출시된 지 2년을 넘긴 '갤럭시S5' 이용자는 21.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3년이 넘은 '갤럭시S4'의 점유율도 14.2%였다. 여기에 칸타월드패널은 삼성전자가 갤럭시S7부터 시작하는 렌탈 프로그램 '갤럭시클럽'이 갤럭시S7 판매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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