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사진=아우크스부르크 페이스북]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독일 프로축구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27)이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팀의 무승부에 기여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2일(한국시간) 독일 다름슈타트에서 열린 2015~2016 분데스리가 26라운드 SV다름슈타트와의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겼다. 1-2로 뒤진 후반 44분 구자철이 벌칙지역 안에서 상대 수비수 산드로 시리구에게 밀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알프레드 핀보가손이 침착하게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점 1점을 따냈다. 6승9무11패(승점 27)로 순위는 13위로 올랐다. 구자철은 지난 5일 레버쿠젠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뒤 이날 페널티킥까지 유도하며 팀의 주축 선수로 맹활약했다. 마르쿠스 바인지를 아우크스부르크 감독은 "득점이 꼭 필요한 상황에서 귀중한 페널티킥을 따냈다. 값진 승점 1점을 얻었다"고 했다. 구자철과 한 팀에 있는 중앙수비수 홍정호(27)도 90분을 모두 뛰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기성용(27·스완지시티)는 정규리그 30라운드 본머스와의 원정경기에 후반 39분에 교체로 들어갔으나 활약을 보여주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팀은 2-3으로 져 8승9무13패(승점 33)로 16위에 머물렀다.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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