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스파챔피언십 둘째날 5언더파 몰아치기, 강성훈 공동 12위, 스피스 공동 43위
스티브 스트리커가 밸스파챔피언십 둘째날 18홀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팜하버((美 플로리다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베테랑 스티브 스트리커(미국)의 '부활 샷'이다.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 이니스브룩골프장(파71ㆍ7340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밸스파챔피언십(총상금 610만 달러) 둘째날 5언더파를 몰아쳐 윌 맥켄지(미국)와 함께 공동선두(5언더파 137타)로 도약했다. 빌 하스와 대니얼 버거(이상 미국), 그래엄 델라에트(캐나다) 등이 1타 차 공동 3위(4언더파 138타)에서 추격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었다. 전반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쳤지만 10번홀(파4) 샷 이글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150야드를 남겨두고 친 두번째 샷을 홀인시키며 선두경쟁에 가세했다. 이후 14번홀(파5)과 16번홀(파4) '징검다리 버디'로 리더보드 상단까지 접수했다. 페어웨이안착률과 그린적중률은 60%대에 머물렀지만 '주특기'인 평균 퍼팅 수 1.455개로 발군이었다.타이거 우즈(미국)의 '퍼팅 스승'으로 유명하다. 1994년 정규투어에 데뷔해 통산 12승을 올린 실력파다. 하지만 2012년 1월 현대토너먼트 우승 이후 4년째 우승트로피를 수집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도 5차례 등판해 '톱 10'도 없이 3번이나 '컷 오프'를 당했다. "전통적인 코스가 좋다"는 스트리커는 "이 코스에 오면 편안함을 느낀다"면서 "예전 경기력이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3타를 줄여 공동 43위(2오버파 144타)로 3라운드 진출에 성공한 반면 선두로 출발한 키건 브래들리(미국)는 8오버파로 무너져 '컷 오프' 됐다. 한국은 강성훈(29)이 공동 12위(2언더파 140타), '탱크' 최경주(46ㆍSK텔레콤) 공동 15위(1언더파 141타), 노승열(25ㆍ나이키골프) 공동 24위(이븐파 142타), 김민휘(24) 공동 33위(1오버파 143타)다. 김시우(21ㆍCJ오쇼핑)는 공동 135위(12오버파 154타)로 무너졌다.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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