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구조 개선 위해 정관 변경[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대우조선해양이 11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59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관련 정관 변경건을 통과시켰다. 대우조선해양은 공시를 통해 "과거 3자 배정분을 한도 계산에서 제외해 한도를 확보하려한다"고 밝혔다.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3자 배정 유상증자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30%로 제한하고 있다"며 "지난해 12월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한번 실시했기 때문에 현재 3자 배정으로 발행할 수 있는 주식 수는 한도가 다 찼다"고 밝혔다. 그는 "이 때문에 3자 배정 유상증자를 다시 하기 위해서는 정관변경을 통해 3자배정 방식으로 이미 발행된 주식의 수를 제외시켜야만 다시 한도가 생겨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말 4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고, 이번 정관 변경을 통해 5900억원의 자본 확충을 해 재무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의 정기 주주총회는 오는 30일 열린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