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학교현장을 방문,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11일부터 도내 2341개 학교의 학교장들을 모두 만난다. 경기도교육청은 이 교육감이 김포와 수원교육지원청을 시작으로 25개 도내 교육지원청을 방문해 학교 현장의 문제점과 현안 등을 허심탄회하게 토론하는 '현장교육협의회'를 11일부터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교육감은 현장교육협의회를 통해 도내 2341개 학교의 학교장들과 직접 만나 학생중심 현장중심 경기혁신교육에 대해 소통하고 의견을 나눈다. 이번 협의회는 그 동안 정책을 전달하거나 연수를 하는 획일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교육에 대한 협의와 토론을 통해 공동으로 문제를 해결하자는 이 교육감의 제안에 따라 성사됐다. 이 교육감은 협의회를 통해 학교 교육의 애로사항이나 문제점, 요구 등을 적극 공유하고 소통할 예정이다. 이 교육감은 11일 오전 9시20분 김포시 효원연수문화센타 대강당에서 76명의 학교장들과 첫 만남을 시작한다. 이날 오후 2시에는 수원교육지원청에서 수원지역 학교장 100여명과 현장교육협의회를 개최한다. 김포에서는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 어떻게 할 것인가 ▲경쟁을 통한 줄서기 교육을 지양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학교문화 조성, 어떻게 할 것인가 ▲학교교육과정과 평화문화예술교육의 일체화방안은 무엇인가 등을 주제로 4개 분임별 토론이 펼쳐진다. 수원에서는 ▲학생중심 교육과정 및 수업의 질 향상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 ▲학교폭력 예방 및 안전교육 등을 주제를 6개 분임토론이 진행된다. 경기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현장교육협의회는 이재정 교육감과 지역 초ㆍ중ㆍ고등학교 교장들 간 자연스러운 대화, 토의 과정을 통해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교육지원청별로 다양하고 창의적 방식으로 운영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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