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윤인턴기자
레스터시티 팬 사진=레스터시티 홈페이지 캡처
레스터시티 제이미 바디 / 레스터시티 홈페이지 캡처
[아시아경제 이종윤 인턴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 우승을 점친 축구팬들이 대박을 터트릴 듯하다.로이터 통신은 8일(한국시간) 레스터시티 우승에 50파운드(약 8만5000원)를 걸었던 한 축구팬이 7만2000파운드(약 1억2275만원)를 받고 도박권을 팔았다고 보도했다.영국 도박업체들은 올 시즌을 앞두고 레스터시티의 우승 배당률을 5000배로 평가했다. 한국 돈 만원을 걸면 5000만원, 10만원을 걸면 5억원을 받을 수 있는 배당률이다.시즌 전만 하더라도 레스터시티의 우승을 점친 이들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영국 BBC는 19위, 스카이스포츠는 14위, 대다수 팬들은 강등권이라고 예측했다.하지만 레스터시티는 기존 선두권을 달리던 프리미어리그 BIG4(맨유, 아스날, 리버풀, 첼시)구도를 깨고 현재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에 도박업체들은 레스터시티에 돈을 건 축구팬들에게 '현시점에서의 배당률을 받고 도박권을 팔라'고 제안하기 시작했다.작년 연말 200~300배 수준이던 도박권의 가격은 지난 6일 레스터시티가 왓포드에 1-0으로 승리한 뒤엔 1900배까지 올랐다.시즌 종료까지 8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레스터시티는 현재 17승9무3패 승점 60점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으며 2위 토트넘과 승점 5점, 3위 아스널과 8점 차이가 난다.이종윤 인턴기자 yaguba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