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한라홀딩스, 제주 골프장 및 부지 개발 사업에 투자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한라홀딩스가 제주 세인트포골프장 및 배후부지 개발사업자인 에니스 인수에 나선다.한라홀딩스는 7일 공시를 통해 "법원의 회생절차에 따른 공개매각절차가 진행중인 에니스를 인수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이를 위해 투자사업을 주요사업으로 하는 자회사 한라제주개발을 설립, 회사의 지분 100%를 취득했다"고 전했다.에니스는 신공항에 인접한 제주도 동북부 구좌읍 김녕리에 세인트포 골프장운영 및 약 130만평의 보유부지 대상 개발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현재 회생회사 상태에서 한라홀딩스의 투자와 더불어 정상회사로 전환될 예정이다.에니스 인수에 한라홀딩스가 1300억원, 한라가 800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의 인수금융 900억원(한국투자증권 주관)을 합치면 총 투입금액은 약 300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이주형 한라홀딩스 CFO는 "제주도는 2016년 국토교통부에서 고시한 표준지공시지가 기준 19.4%로 전국 지가 상승률 1위이며, 최근 신공항 후보지 확정 이후 인근지역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며 "중산간·해양경관지역개발 제한 등을 고려할 때, 제주도 내 거의 유일한 복합 개발 가능 부지로서 지가 상승으로 인한 자산가치와 개발가치를 완비한 매력적인 투자대상"이라고 말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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