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밴쿠버 공략 ‘점화’

7월말 지점 오픈…토론토 이어 4개 지점으로 캐나다 영업 강화

[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신한은행이 캐나다 밴쿠버 지역의 영업을 강화한다. 캐나다 신한은행이 2009년 3월 창립한 후 정착하고 있다고 판단해 본격적으로 규모의 경제를 만들겠다는 차원이다. 7일 신한은행은 캐나다 밴쿠버에 오는 7월 말 지점을 열기로 하고, 지점장과 직원들을 채용 중이다. 밴쿠버에는 기존 한국계은행으로는 KEB하나은행만 진출해있었다. KEB하나은행은 밴쿠버에만 지점 4개, 캐나다 전체로는 11개를 보유하고 있다.이번 밴쿠버 지점의 대상 고객은 숫자가 줄어든 유학생을 대신해 실거주 교민 위주로 잡았다. 70~80% 비중이다. 나머지 20~30%는 비한국계 이민자인 일본, 중국, 베트남 등 기타 국가 출신이다. 신한은행 고위 관계자는 “비한국계 이민자들은 커뮤니티를 잘 형성하고 있다”며 “자국 은행이 진출해 있지 않은 지역 출신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밴쿠버 진출로 캐나다 신한은행은 토론토(영업부), 미시사가, 쏜힐에 이어 4개 지점으로 늘어난다. 온라인뱅킹도 이달 초부터 개편해 본격적으로 비대면 채널을 확대 할 예정이다. 캐나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4억1700만달러, 예수금 2억6200만달러, 당기순이익 8억8400만원이다. 올해는 2014년 당기순이익 14억3200만원을 뛰어넘는 순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전체 순이익 중 해외 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6.47%, 2014년 8.74%, 2015년 상반기 9.2%에 이어 2015년 전체 10%를 돌파했다. 올해 11%가 목표로 2020년에는 15%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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