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주차장 개방하는 아파트에 혜택준다

빈 주차장 관광서와 공유… 공동주택 보조금 및 복사골문화센터 이용 할인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경기도 부천시는 낮에 빈 아파트 주차장을 개방하면 아파트 시설 보수비를 보태주고 공공시설 이용료를 할인해주는 주차장 공유제를 시행한다. 부천시는 주차장 개방에 협조하는 아파트 단지를 시정협력단지로 지정해 아파트 시설 리모델링 비용을 우선 보조하도록 관련 조례를 개정, 하반기에 시행할 예정이다.주차장을 개방하는 아파트 주민에게는 복사골문화센터 체육시설 이용료와 강좌 참가비 등을 할인해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이에 앞서 복사골문화센터 상주 직원들은 센터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주차 불편해소를 위해 지난달부터 낮 시간 인근 아파트 주차장을 이용하고 있다. 대신 아파트 주민들에겐 센터 시설 이용료를 할인해주고 있다.복사골문화센터는 주차장 규모가 182면인데 반해 직원들 상당수가 승용차로 출근하는데다 각종 강좌 운영으로 하루 평균 주차 차량이 500대를 넘어 만성적인 주차난을 겪었다.그러나 최근 재단과 아파트의 주차장 공유 협약으로 주차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했다.시는 오는 7월 문을 열 행정복지센터 10곳의 일부도 주차장 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주변 아파트와 주차장 개방을 협의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관공서 주변의 아파트 단지에서 낮에 비어있는 주차공간을 개방하게 되면 만성적인 주차난 해결과 예산을 절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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