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연료용 유류 황 함유량 점검한다

" 3월 1달간…대기오염 사전 차단 위해"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양수인)은 대기오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저황유 공급 및 사업장에 대해 연료용 유류의 황 함유량 검사를 집중 점검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검사는 3월 1달간 전남 22개 시군과 합동으로 이뤄지며, 저황유 공급 및 연료 사용 규정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지역별 연료용 유류의 황 함유량 기준은 목포·여수·광양지역은 0.3% 이하, 순천·나주 등 19개 시군은 0.5% 이하다.이에 따라 유류를 사용하는 사업장에서는 해당 지역 기준에 적합한 유류를 반드시 사용해야 하며, 유류 구매 시 황 함유량이 표시된 납품확인서를 받아 보관해 저황유 연료 사용 규제와 관련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점검 결과 기준에 부적합한 유류를 공급하거나 판매한 경우 유류의 공급·판매 금지와 회수 명령 및 1천만 원 이하 과태료 부과, 사용자에게는 사용 금지 명령 처분과 500만 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한다.유류 중 황은 보일러 등 연소기기의 연소 과정에서 황산화물을 생성하며, 황산화물은 인체의 기관지 점막을 자극하는 등 호흡기 질환의 원인물질로 작용한다.김환범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 대기보전과장은 “황 함유량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중유의 불법 유통을 방지하고, 아황산가스에 의한 대기오염을 사전에 차단해 깨끗한 대기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유류 중 황 함유량 검사를 한 결과, 4건이 기준을 초과해 해당 시군에 통보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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