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도지사, 서울~제주 고속철 등 현안 직접 챙겨

이낙연 전남지사(오른쪽)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송정~목포 KTX, 목포~보성 남해안철도, 여수~고흥 및 신안군내 연도ㆍ연륙교, 광양항 돌핀시설 등 지역현안사업에 대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사진제공=전남도

"4일 기재부 방문해 유일호 부총리에게 한우 사육기반 확대 등 건의"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4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면담하고 서울~제주 간 해저고속철도 건설 등 주요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지역 최대 현안이면서 향후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서울~제주 간 해저고속철도 건설사업이 제3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해줄 것을 건의했다.이 지사는 “서울~제주 간 해저고속철도 건설과 관련해 2025년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골든타임을 놓치는 것이니 사전 타당성조사를 해보고, 서서히 준비해야 한다”며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어 “중국인들의 식생활이 변해 2015년 1천900만 마리였던 중국 내 소고기 소비량이 10년 후에는 5천만 마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에서의 한우 사육 수를 늘려 수출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지사는 또 호남고속철도 2단계 무안공항 경유 노선 조기 확정, 남해안 철도(목포~보성)의 계획연도(2020년) 내 완공을 위한 사업비 적극 반영, 신안 도초~하의 간과 여수 화태~백야 간 예비타당성조사 및 새천년대교 등 연륙·연도교 건설, 광양항 석유화학부두 돌핀시설 건설 등의 지원을 요청했다.이에 대해 유일호 부총리는 서울~제주 간 해저고속철도에 큰 관심을 보이고 “남해안철도 건설사업은 올해라도 여유 재원이 있다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연륙·연도교 사업과 한우 사육기반 확대 건에 대해서도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이 지사는 오는 8일에도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예산실 주요 국장을 면담, 2017년 국고현안사업 확보활동에 나설 예정이다.이에 앞서 지난 3일 우기종 전라남도 정무부지사는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강호인 국토교통부장관에게 무안공항 활성화 사업 등 주요 SOC 사업비를 2017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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