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작년 4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삼성 시장 점유율 29.4%로 1위…2위는 현지업체 마이크로맥스애플은 6위로 샤오미 제쳐…고가폰 시장에서 활약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가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애플은 중국의 샤오미를 제치고 6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3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9.4%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 IDC는 인도 30대 대도시를 조사했다. IDC에 따르면 이는 인도 전체 인구 중 50% 이상이다.인도 현지업체 마이크로맥스는 14.7%로 삼성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레노보는 10.1%의 시장점유율로 3위를 기록했고, 현지업체 인텍스(8.2%), 라바(7.1%)로 각각 뒤를 이었다.애플은 점유율 4.6%로 6위를 기록, 7위 샤오미(3.5%)를 제쳤다. 특히 애플은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가 인도에서 큰 성공을 거두면서 인도 내 300달러 이상 하이엔드급 스마트폰 시장에서 4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이는 델리, 뭄바이 등 인도 상위 5개 도시에서 4세대(G)네트워크가 지원되는 등 스마트폰 환경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IDC는 설명했다. 상위 5개 도시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의 시장 점유율의 합은 40%가 넘는다.샤오미는 전 분기 6위에서 7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저가 스마트폰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샤오미는 현지 업체에 밀려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한편 오는 2017년에는 인도는 연간 1억8410만대의 스마트폰이 판매돼 미국(1억7000만대)을 제치고 중국(4억6280만대)에 이어 세계 2위의 스마트폰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2014년 기준 인도 휴대폰 가입자는 9억5000만명으로 아직도 7억명 이상이 피처폰을 사용하고 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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