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 중동·이란 글로벌 경영

9박 10일간 한·이란 비즈니스 포럼 참석 중동·유럽 5개국 돌며 사업별 성장기반 강화이란 주요 거래처 방문일정에는 최신원 회장도 동행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중앙)이 이란 최대의 완성차 제조업체인 ‘이란 코드로’의 하셈 예케자레 회장(왼쪽에서 네번째)을 비롯한 경영진들과 자동차 및 관련 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이 9박 10일간 중동과 유럽을 돌며 글로벌경영을 펼쳤다. 3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문 사장은 지난달 23일부터 9박 10일 일정으로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독일, 스페인 등 중동 및 유럽 5개국을 방문해 현지 사업현황과 성장전략을 점검하고 사업확대 방안을 모색했다.문 사장은 이란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지난달 29일 열린 '한-이란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이란 정재계 인사들과 만나 경제제재 해제 이후 이란 경제발전 방향과 그와 연계한 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문 사장은 포럼을 전후해 이란, 사우디, 독일의 철강,화학, 자동차 분야의 주요 거래처를 잇따라 만나, 협력관계 강화와 향후 사업확대 방안에 대한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성과를 이끌어 냈다. 이란에서는 완성차 제조업체인 이란 코드로와 사업협력 가능성을 논의했으며 민간 경제사절단으로 이란을 방문 중인 최신원 회장도 함께 동행해 문사장의 현지 경영활동에 힘을 실어줬다. 사우디 리야드에서는 세계 2위의 종합화학회사인 사빅을 방문해 양사간 전략적 제휴관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했다.독일 뒤스부르크에서는 철강 트레이딩 전문회사 클로크너의 커스틴 로크 유럽아시아 총괄사장을 만나 사업협력을 논의했다.문 사장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를 참관하고 정보통신 기술과 모바일 기기, 미래 자동차 분야의 글로벌 트렌드를 점검했다. 이란 진출 초기 직물사업에 주력하던 SK네트웍스는 2000년대 들어 철강재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한 이후, 최근에는 완성차 및 반조립 제품 등의 자동차 관련 분야로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며, 2008년부터 화학사업 본격화에도 나서 현재 핵심 산업재 전반에 걸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SK네트웍스는 현재 우리나라 전체 연간 이란 수출액 37억5000달러의 14%에 이르는 5억3000달러를 담당하며 국내 종합상사 중 이란 수출 1위 기업이 됐다.심나영 기자 sn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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