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연극인 전용 공공임대주택 생긴다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서울시는 성북구 삼선동에 연극계 종사자를 위한 임대주택을 짓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연극인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이 생기는 건 전국 지자체 가운데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수요자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의 한 종류로 소득수준이 낮은 연극인을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SH공사가 시행을 맡았으며 이달 말에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서울시는 전했다.위치는 성북구 삼선교로12길 4-9로 지하 1층, 지상 5층 원룸형 도시형생활주택 11가구(전용면적 22ㆍ23ㆍ31㎡)로 들어선다. 지하는 입주민과 지역 연극인을 위한 연습실로 활용되며 북카페 등 공동 커뮤니티시설도 갖춘다.서울시는 "지난해 10월 대학로 인근 성북구 삼선동 민간토지를 매입하고 맞춤형 주택을 건설하기 위해 서울연극협회와 협의해왔다"며 "지역장소성을 반영해 서울성곽과 주변의 작은집을 형상화했다"고 설명했다.오는 4월께 입주자를 모집하며 10월에는 예비 입주자가 입주하기로 했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앞으로 획일적인 임대주택 공급방식에서 탈피해 연령이나 성별, 직업, 소득수준을 고려한 다양한 유형의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을 개발해 공급하겠다"고 말했다.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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