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시대에 도시락 열풍

올 들어 편의점 매출 1위 도시락…다른 유통업체들도 신제품 출시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 1~2인 가구가 늘면서 도시락의 인기가 오르고 있다. 편의점으로부터 시작된 도시락 열풍 속에 다른 유통업체들도 속속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1일 편의점 CU(씨유)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17일까지 취급 품목(담배 제외)의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백종원 한판 도시락'의 매출이 가장 많았다. 국내 편의점 등장 27년만에 처음으로 도시락이 술·바나나맛우유 등 전통 효자 상품을 제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까지만해도 CU의 연간 매출 1~5위 품목은 ▲ 진로 참이슬 360㎖ ▲ OB 카스 페트병 1.6ℓ ▲ 빙그레 바나나우유 ▲ OB 카스 캔 500㎖ ▲ OB 카스 캔 355㎖였고, 도시락은 매출 10위 안에 하나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업계에서는 1~2인 가구가 늘어난 것이 도시락 인기로 이어졌다고 분석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0년 15.5%였던 우리나라 '나홀로 가구(1인 가구)'의 비중은 지난해 27.1%로 치솟았다. 도시락이 인기를 끌면서 다른 유통업체들도 유통채널 특성에 맞는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다가올 봄을 맞이해 대형마트 도시락 주 고객층인 40~50대를 겨냥한 ‘나를 위한 봄봄 반상’ 도시락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나를 위한 봄봄 반상’도시락은 칼륨이 풍부한 방풍나물과 철분, 비타민A의 성분이 많은 취나물, 주꾸미 볶음 등 봄 제철 식재료로 구성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대형마트 도시락의 주 고객층은 40~50대로 편의점 도시락의 고객층과는 차이가 있다"며 "1인 가구를 위한 도시락 뿐 아니라 대형마트 주 고객층을 위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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