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고객' 대신 '손님'으로 부른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금융권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고객' 대신 순 우리말인 '손님'이라는 호칭을 사용하기로 했다.하나금융그룹은 이달중 부서명에 포함된 고객이란 호칭을 모두 손님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앞서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월부터 영업점을 찾는 모든 분들 뿐만 아니라 내부에서 사용하는 보고자료 등에서 고객 대신 손님의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또 ATM기 표시화면과 그룹 임직원 전용 모바일 앱을 통해 손님으로 용어를 변경해 사용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기업문화팀 관계자는 "'손님'은 사전적으로 다른 곳에서 찾아온 사람이라는 '손'의 높임말인 순 우리말로 금융거래뿐만 아니라 다른 목적으로 하나금융그룹을 찾는 모든 분들이 그 대상이며 이 분들을 존경과 진정성으로 대하겠다는 전 임직원의 마음의 표현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6년 그룹의 경영슬로건을 '손님의 기쁨, 그 하나를 위하여'로 정한 바 있으며, 이것은 1991년 하나은행 설립 당시의 사용했던 슬로건으로 지난 9월 KEB하나은행 출범과 함께 초심으로 돌아가 더욱 더 '손님'에게 집중하자는 뜻이 담겨있다"고 덧붙였다.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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