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작은도서관에서 책 읽는 엄마와 아이들
3월부터 개관시간 연장에 참여하는 도서관은 미성동 책의향기작은도서관, 난향동 뜰안에작은도서관, 삼성동 샛별작은도서관, 남현동 우리작은도서관이다. 또, 보라매동 다사랑작은도서관은 하반기부터 적용된다. 지난해 개관시간 연장 뿐 아니라 다양한 독서활동으로 독서동아리 문화체육부장관상을 받은 성현동 파랑새작은도서관과 초등학생을 위한 독서논술을 운영한 은천동 한울작은도서관, 책읽기 토론 프로그램을 진행한 청룡동 숯고을작은도서관, 양말공예, 북아트 등 방학특강을 지속적으로 여는 신사동 해오름작은도서관, 주민을 위한 현대시와의 만남을 개최한 서림동 글사랑작은도서관 등이 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작은도서관들은 집 가까이 있는 동네의 작은 공간이지만 지역의 독서문화를 이끌고 있는 것. 노인들을 위한 편안한 쉼터, 맞벌이 부부의 아이들을 위한 안전한 공부방이자 책놀이터, 엄마들의 수다카페와 양육공간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 구는 개관시간 연장을 시작으로 주민센터 내 작은도서관을 더욱 활성화시켜 주민 중심의 생활 속 도서관문화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찾아가는 인문학 강의, 사람책 대출 등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야간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주민들의 재능기부를 받아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계층을 위한 문화강좌 등으로 연계해 나갈 예정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도서관 운영시간 연장은 주민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라며 “더 나아가 작은도서관이 지식정보를 습득하는 평생학습관으로, 지역 주민들이 소통하는 사랑방으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