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국민 1인당 진료비 115만원…의료기관 20일 이용

2015년 건강보험 진료비 총 58조 원, 2014년 대비 6.4% 증가

▲2015년 건강보험 진료비는 총 58조 원으로 집계됐다. [사진제공=부천성모병원]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지난 한 해 동안 국민 1인당 진료비는 115만 원, 의료기관은 평균 19.6일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건강보험 진료비는 총 58조 원으로 2014년과 비교했을 때 6.4% 증가했다. 건강보험 진료비 58조 원을 비롯해 의료급여 6조, 보훈환자 4000억, 자동차보험 1조6000억 등을 합친 2015년 심사진료비는 총 66조 원으로 2014년과 비교했을 때 6.5% 증가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5년도 진료비 심사실적 통계'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암으로 발생한 진료비는 4조4338억 원으로 2014년보다 3.6% 증가했다. 암으로 입원한 환자 순위를 보면 위암 4만1000명, 폐암 3만8000명, 간암 3만6000명 등이다. 2014년과 비교했을 때 증가율이 가장 높은 암은 12% 늘어난 결장암이었고 이어 방광암(11.4%), 전립선암(10.3%) 순으로 조사됐다. 입원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암은 위암으로 4만1000명이 진료 받아 진료비는 2788억 원에 이르렀다. 입원 진료비가 가장 높은 암은 폐암으로 3229억 원을 보였다. 입원 진료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암은 결장암으로 240억 원이 증가한 2239억 원으로 기록됐다. 성별·연령별 진료비 현황을 분석해 보면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1인당 진료비는 115만원으로 남성 1인당 진료비는 105만 원, 여성 1인당 진료비는 125만 원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622만 명으로 건강보험 적용대상자의 12.3% 점유율을 보였다. 진료비는 21조3615억 원으로 집계됐다.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가장 많이 받은 진료는 입원에서는 '노년백내장'이었다. 총 19만4749명이 진료를 받았다. 외래의 경우 242만6118명이 진료 받은 '본태성(원발성)고혈압'으로 분석됐다. 진료비 규모가 가장 큰 병은 입원의 경우 9633억 원을 기록한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였고 외래의 경우에는 3205억 원으로 '본태성(원발성)고혈압'으로 나타났다.의료기관 종별 진료비는 약국 13조950억, 의원 11조7916억, 상급종합병원 9조1596억, 병원 8조8644억, 요양병원 4조 2112억 원으로 분석됐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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