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인플루엔자(독감) 의심환자 수가 올 겨울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21일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7일에서 13일 사이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수가 외래 환자 1000명당 53.8명으로 한주 전보다 30% 정도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인플루엔자 유행 기준치인 1000명당 11.3명의 4.8배 수준이다. 인플루엔자는 일반적으로 겨울철에 환자 수가 급증해 1~2월에 최고조에 이른다. 지난해 겨울의 경우도 8주차(2월 하순) 의심환자가 45.5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2014년에는 7주차(2월 중순)에 가장 많은 64.3명을 기록했다.일부 대학병원에서는 퇴원했던 환자가 다시 인플루엔자에 의한 폐렴 진단을 받아 병원에 재입원하는 경우가 늘고 입원기간도 길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경남의 소아과의원 1곳에서는 하루 동안 인플루엔자 검사를 받은 어린이 119명 중 69명이 확진된 경우도 있었다.인플루엔자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뒤에 깨끗하게 손을 씻고 가급적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는 것이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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