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상반기 싱글벙글센터 청소년미디어실 교육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학교 밖에서만이라도 경쟁 대신 내가 좋은 하는 게 뭔지, 내 적성에 맞는 게 어떤 건지, 내 꿈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갖고 싶어요”연기, 음악, 요리 등 다른 분야에 관심이 있는 아이에게 책상머리 공부만 강요한다면 어떻게 될까.특별한 꿈 없이 그저 시키는 학교 공부만 잘하는 아이가 좋은 대학만 가면 성공한 교육일까. 공부만 잘하는 아이, 공부는 못하지만 다른 재능이 뛰어난 아이, 꿈이 있고 목표가 뚜렷한 아이... 당신의 자녀는 어떤 아이로 성장하고 있나요.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새학기를 맞아 청소년들의 꿈을 키워주기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구는 3월부터 운영하는 ‘2016년 상반기 싱글벙글센터 청소년미디어실 교육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청소년, 주민 등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하는 이번 강좌는 ‘액터스쿨(연기자학교)’, ‘포토숍 교실’, ‘디지털 사진 입문’, ‘스마트폰 영상제작’으로 구성됐다.
미디어 영상교실 연기 연습
특히 모든 강좌는 관악구에 거주하는 연극배우, 사진작가, 시각디자이너, 영화강사 등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해 수강생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수업을 진행할 예정. 또 미디어 분야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과 주민들의 멘토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보인다. 먼저, 액터스쿨(연기자학교)은 초등반(오전 10시), 중·고등반(오후 1시)으로 나눠 3월12일부터 격주로 토요일마다 진행된다. 학생들은 보이스트레이닝과 연기 뿐 아니라 단체 상황극 및 발표회 등을 준비하며 발표력과 협동심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3월7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7시30분부터 진행되는 한영기 강사의 ‘포토숍교실’은 포토숍의 기본개념부터 레이어 활용법, 포트폴리오 제작 실습을 하는 강좌다. 또 다음달 8일부터 열리는 ‘디지털 사진 입문’은 갤러리관악에서 사진전을 개최했던 이승욱 사진작가가 맡았다. 카메라 기본 조작법, 구도법, A컷 고르기 등 실전에서 배우는 흥미로운 강좌.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두 시간 동안 열리며 8회차로 마무리된다. ‘스마트폰 영화 만들기’는 박일, 오경순 강사가 3월7일부터 4월25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4시부터 진행한다.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촬영하는 것부터 키네마스터 편집까지 배울 수 있다.액터스쿨을 제외한 모든 강좌는 성인도 참여할 수 있으며, 강좌에 따라 15명에서 20명까지 선착순 마감예정.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청소년 미디어센터 인터넷 카페(//cafe.naver.com/emedia/129)에서 신청하면 된다. 유종필 구청장은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춰주는 것도 어른들의 몫이지만 아이들이 각자의 적성과 개성을 잘 살려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는 것도 중요한 교육”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꿈을 찾고 목표를 향해 도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지난해 낙성대동 새로 문을 연 싱글벙글교육센터는 어린이, 청소년, 성인들을 대상으로 진로교육과 미디어, 스피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교육·문화·복지 중심기관이다. 청소년미디어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기획예산과(☎ 879-5588)로, 진로교육 등 싱글벙글교육센터 사용에 대한 사항은 교육사업과(☎ 879-5562)로 문의하면 된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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