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평택)=이영규 기자] 경기도 평택시가 최근 의료기관에서 1회용 주사기 재사용에 의한 다수의 C형간염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1회용 주사기 재사용 의심 의료기관 신고를 받는다. 평택시는 관내 보건소에 공익신고센터(031-8024-7232)를 설치해 의료기관 내 종사자 및 환자 등을 대상으로 신고를 접수한다고 17일 밝혔다. 평택시는 아울러 1회용 주사기 재사용으로 인한 환자감염 우려 등 위험성을 의료인 스스로 인지하고 관련법령을 준수하도록 의료인 대상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송탄보건소 관계자는 "관내 1회용 주사기 재사용 의료기관이 있는지 종사자 및 환자 등을 통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며 "재사용 금지에 대한 안내공문 시행 및 지도점검도 병행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공단과 심평원 내 빅데이터를 활용해 재사용 의심기관을 선정, 별도의 조사반을 구성해 3월부터 5월까지 의료기관에 대한 일제 현장조사를 실시한다. 특히 재사용이 확인된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외에 해당 의료기관에서 진료한 수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하는 등 유기적 대응으로 환자 안전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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