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산림청이 국내 임산물의 수출특화를 토대로 올해 5억달러 매출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산림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6년 임산물 수출확대 계획’을 17일 발표했다.수출확대 계획에는 충북 영동과 충남 부여 등지를 임산물 특화지역으로 조성, 수출 거점화하는 방안과 산양삼·분재·조경수를 신규 수출 전략품목으로 선정해 지원하고 산림조합중앙회를 임산물 수출 조직으로 육성하는 방안 등을 포함한다.임산물 수출거점화는 임산물 주산단지를 추가로 지정·조성해 개소당 20억원을 투입(국고 50%·지방비 20%·자부담 30%), 물량확보와 마케팅 지원 전략으로 수출량을 늘리는 동시에 수출특화지역의 대외 인지도를 높이는 방안을 주된 내용으로 한다.이를 위해 산림청은 기존 청양(밤·표고), 청도(감), 부여(표고) 등 세 곳의 주산단지 외에 올해 영동(표고), 부여(밤)을 추가 조성하는 데 이어 오는 2020년까지 10개소를 확충하는 목표를 세웠다.산림조합중앙회의 임산물 수출 전문조직 육성은 조합 내 특화품목지도원을 수출전문가로 육성하고 중국 현지의 전자상거래(3위) 업체 ‘VIP.COM’을 임산물 수출 통로로 적극 활용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양측은 지난해 업무협약을 체결, 상호협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산림청은 산림조합과 중국 현지 업체를 연계한 판로개척 외에도 제주도 내 ‘안테나숍’ 설치·운영을 통한 해외 홍보계획을 가졌다. 안테나숍은 제조업체가 자사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평가를 파악하기 위해 운영하는 유통망으로 산림청은 농림축산식품부 등과의 협업으로 제주도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우리나라 임산물을 홍보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조경수?분재?산양삼을 신규 수출유망품목에 포함, 해외시장 진출에 힘을 보탠다. 가령 산림청은 조경수?분재에 대한 중국시장 정보조사를 통해 수출전략을 개발하고 실제 수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인공용토와 용기를 지원한다.이밖에 목재류와 수실류(밤·감 등) 등 기존의 수출효자 품목에 대해선 품목별 특성에 맞는 전략 홍보·마케팅을 지속, 공격적 수출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신원섭 산림청장은 “임산물 수출특화를 위해 주기적인 모니터링과 협의를 진행, 수출 동향을 파악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해결할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올해 임산물 수출 목표인 5억달러를 달성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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