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HMC투자증권은 17일 NAVER(네이버) 자회사 라인이 진행하고 있던 믹스라디오의 서비스 종료를 결정한 것과 관련해 '비용 효율화의 일환'이라고 풀이했다.믹스라디오는 지난해 3월 라인이 마이크로소프트(MS)로부터 인수한 라디오형 스트리밍 서비스다. 그 동안 사업성이 좋지 않았고 운영비용에 대한 부담이 지속되는 등 라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네이버는 전날 공시를 통해 라인이 수주일 내에 믹스라디오 서비스를 접고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신설법인의 청산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황성진 연구원은 "이번 믹스라디오 청산은 라인 비용 효율화 작업의 일환으로 봐야 한다"면서 "라인 상장을 목전에 둔 시점에서 사업성이 좋지 않은 사업부문을 정리한 것으로, 향후 선택과 집중을 통해 본원적인 서비스 경쟁력을 확대시키겠다는 전략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미 지난해 4분기 실적에서 믹스라디오 감액손실 473억원을 반영한 바 있어, 올해 1분기에는 중단 사업손실로 약 150억원 안팎의 손실과 추가 영업비용분이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황 연구원은 네이버의 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은 여전히 굳건한 것으로 판단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3만원을 유지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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