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만에 문학산 정상 개방'…시민이 뽑은 인천시 최우수 사업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문학산 정상 개방'이 지난해 인천시 역점사업 중 시민이 뽑은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됐다.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 산하 108개 부서·기관의 2015년 주요사업 190개에 대한 업무평가위원회의 심의 결과 문학산 정상 개방이 유일하게 최우수 격인 '탁월' 등급을 받았다.군부대 주둔으로 50년간 일반인 통행이 통제된 문학산 정상을 시민의 날(10월15일)에 개방함으로써 장기 미해결 숙원사업을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시 지정 기념물 1호인 문학산성을 국가지정 '사적'으로 승격을 추진중이다.'우수' 사업은 ▲2조 4520억 규모 국비 확보 ▲리스·렌트 등록유치 세수 확대 ▲인천발 KTX 노선 신설 ▲1119 출동 길안내 시스템 구축 ▲경인고속도로 이관 ▲생선회 항균소스 개발 등 22건이다.또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 ▲서울도시철도 7호선 석남 연장 건설공사 등 9개 사업은 노력이 필요한 사업으로 평가됐다.190개 사업 중 최저 등급인 '미흡' 사업에는 거첨도 선박수리단지 조성사업과 청라시티타워 건립사업이 꼽혔다.서구 거첨도 앞 해상을 매립해 17만5000㎡의 부지에 추진될 선박수리단지 조성 사업은 서구청과 서구의회, 지역주민의 반대와 한강유역환경철의 환경영향평가 부동의로 사업추진이 불투명하다. 사업시행자가 지난해 10월 '부동의 처분을 심사해달라'며 감사원에 심사를 요청한 상태다.국내 최고층 청라 시티타워(높이 453m)는 3차에 걸쳐 사업자 공모를 했으나 모두 유찰된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티타워와 주변 복합시설 건립 주체로 나서올해 상반기 착공을 추진중이다.시는 우수사업과 미흡사업을 구분해 인센티브와 페널티를 부여하며 일하는 공직 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이다.또 모든 업무에서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올해부터는 전 부서가 참여하는 '1팀 1PM(Project Manager, 5급 팀장)' 참여제를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시는 주요 역점사업(PM)을 선정해 상시적·체계적으로 성과관리를 하고 있으며, 당연직인 시 공무원 5명과 연구기관·학계 등 민간 전문가 17명 등 22명으로 구성된 업무평가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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