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사직동 228번~부암동 251-29번 도로연장 총 2440m 총 9억원 예산투입 낙석방지울타리, 낙석방지망, 사각수로관 등 오는 11월까지 시공 예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인왕산을 찾는 등산객 등 안전 장치가 마련된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인왕산길을 찾는 주민과 방문객에게 안전한 도로통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인왕산길 도로사면 보수·보강공사를 진행한다. 인왕산 도로 절개지 사면 안전을 확보하고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및 토석류 유실, 낙석 등 재난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진행된다. 최근 인왕산길에서 직경 1m 이상 낙석이 2차례 발생했다. 낙석방지 울타리 등 안전시설에 의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인왕산길 도로사면은 지속적으로 암석이 풍화되고 있는 곳으로 추가 낙석발생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인왕산길 도로사면 보수·보강 공사는 숙원 사업 중 하나였다.
인왕산 도로사면 공사 낙석방지망
지난해 11월부터 진행한 인왕산길 도로사면 보수?보강공사는 도로사면 안전진단 및 보수?보강공법, 집중강우 시 대책방안 등에 대한 외부전문가 자문과 교통소통대책수립을 거쳤으며 11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종로구는 인왕산길 도로사면 보수보강공사를 위해 총 9억원 예산을 투입한다. 사업구간은 사직동 228번부터 부암동 251-29번으로 도로연장 총2440m 규모다. 암구간 비탈면으로부터 풍화 등으로 떨어져 내리는 암석을 저지시켜 낙석 등에 의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낙석방지 울타리를 200m 설치, 붕락 가능성이 있는 사면에 낙석방지망 3000㎡ 설치, 필요 구간에 록볼트를 설치할 예정이다. 록볼트는 암반 내에 뚫은 구멍에 꽂아 넣어 사용하는 볼트로 암석이 벗겨져 떨어지기 쉬운 경우에 그것을 그 지점에 있는 단단한 암반에 고정시켜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사용된다. 또 사면 유실을 방지하고 주위 경관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녹생토로 마무리하는 유실 사면 안정공법으로 시공하며 산사태를 사전에 예방해 구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국지성 집중호우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구간에 사각수로관 1.6㎞ 배수시설을 설치한다.
공사 구간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사업 핵심은 도로사면의 낙석 불안요소와 잠재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해 도로 이용객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있다”며 “안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진 요즘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맞춤형 재난예방시스템을 구축하여 재해?재난 없는 도시 종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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