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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어린이들의 세뱃돈을 잡기 위한 은행권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세뱃돈으로 끌어들인 어린이 고객이 미래의 단골 고객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번 인연을 맺은 어린이 고객을 주거래 고객으로 잡기 위한 은행권의 대전이 설 연휴 이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6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설 명절을 맞아 ‘KB주니어라이프 컬렉션(통장·적금·증여예금)’신규 가입 이벤트를 실시한다. KB주니어라이프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통장으로 기본이율은 연 0.1%이며 우대이율은 연 2.0%(기본이율을 포함)다. 결산기 평균잔액 50만원 이하의 금액에 대해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KB주니어라이프적금'은 기본이율 연1.7%에 우대금리로 최고 0 .9%포인트를 더 받을 수 있다. 부가서비스로 자녀안심 보험서비스와 인터넷영어교육 할인서비스도 제공된다.KB국민은행은 이달 말까지 KB주니어라이프 컬렉션 가운데 한 가지 이상을 신규 가입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세뱃돈(111명)과 어린이 인기 완구(100명)를 선물로 줄 예정이다. 영업점별로는 선착순 90명에게 뽀로로 캐릭터 저금통도 준다. 우리은행은 우리유후적금과 우리웰리치주거래예금 등을 대표 상품으로 내놓고 있다. 국산 애니메이션 캐릭터 '유후와 친구들' 캐릭터를 활용한 우리유후적금의 기본금리는 연 2.05%다. 여기에 최고 0.2%포인트를 우대금리로 준다. 우리웰리치주거래예금은 어린이도 가입가능한 상품이다. 1년 금리는 연 1.60%며 우대금리로 최고 0.2%포인트가 제공된다. KEB하나은행은 ‘가족 결합’ 개념을 도입한 가족 거래 연계 자녀 적금인 ‘(아이) 사랑해 적금’을 내놨다. 이 적금은 적금통장 상품명에 자녀 이름을 넣을 수 있어 우리 아이만을 위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적금통장을 아이에게 선물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아이사랑 우대금리는 예금주 자녀명의 주택청약종합저축 보유 또는 적금 자동이체실적이 있거나 자녀의 장래희망을 등록하면 최대 연0.4%를 제공한다. 장래희망도 통장에 인쇄해 준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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