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證 '휴맥스 목표주가 2만원으로 하향'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IBK투자증권은 2일 휴맥스에 대해 부진한 실적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2만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하락은 부진한 실적을 반영하고 있고, 2016년 상반기까지는 실적 모멘텀이 크지 않지만 하반기에는 큰 폭의 실적 모멘텀이 기대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권한 까닭은 해외 대형 STB업체들의 구조조정으로 시장 진출 기회가 보다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STB는 Gateway 시장 성장의 초입 국면에 있는 것으로 판단돼 꾸준한 성장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휴맥스의 4분기 매출액은 3분기 대비 15.0% 감소한 3391억원,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 대비 66.0% 감소한 63억원이다. STB 매출액은 3분기 대비 18.0% 감소한 2795억원, 휴맥스오토모티브는 3분기 대비 1.9% 증가한 596억원으로 집계됐다. 핵심지역의 매출부진에 따른 고정비 상승과 환율효과 둔화 및 성과급 지급으로 STB 영업이익률이 2%대로 하락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휴맥스 매출액은 작년 대비 5%대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미주 거래선의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중동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신흥 시장 매출액이 하반기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남미시장은 올해에도 부진할 전망이다. 그는 "북미 CATV 매출액은 작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해외 Major STB업체들의 합종연횡은 휴맥스에게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상위 4개업체가 합병으로 2개업체로 축소되었기 때문에 휴맥스에게 보다 많은 시장 진출의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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