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 '도레이케미칼 자진 상폐 어렵다'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도레이케미칼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하고 있는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이 소액 주주들의 반대로 상장폐지가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이 회장은 29일 오전 고(故) 노순애 여사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삼성병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고(故) 노순애 여사는 SK그룹 창업주인 고(故) 최종건 회장의 부인이다.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

이 회장은 "주주들의 반대 여론이 거세다"며 "상장폐지를 안 한다고 말할 순 없지만 못하지만 (사실상 하기 어려운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진 상장폐지를 반드시 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소액 주주들이 반대하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겠다는 이유로 지난해 3월 도레이케미칼(옛 웅진케미칼) 자진 상장폐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후 상장폐지 요건인 지분 95% 이상을 확보하기 위해 같은해 4월, 7월 두 차례에 걸쳐 도레이케미칼 주식 공개매수를 진행했지만 요건 충족에는 실패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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