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28일 오후 서울 서초동 한전 아트센터에서 SK텔레콤과 5000억원 규모의 에너지신산업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스마트 시티 및 타운형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사업, 에너지밸리 내 전기차 자율주행 기반구축 등을 위해 실무위원회를 구성하고, 협력하게 된다. 이는 정부의 에너지신산업 육성정책에 부응한 것으로 2020년까지 한전 3000억원, SKT 2000억원 등 총 5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세부적으로 양사는 신재생에너지, 전력저장장치(ESS), 지능형계량인프라(AMI, Advanced Metering System) 등 첨단 전력과 ICT기술로 스마트시티를 구축하는데 협력하고 투자하기로 했다.또 전기차 충전소 탐색 및 자동주차, 자율 충·방전 프로그램 개발 등 에너지밸리 내 전기차 자율주행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에도 나선다. 아울러 양사가 구축한 전기차 충전인프라 공동 사용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향후 관련 사업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조환익 한전 사장은 “전력과 통신·사물인터넷(IoT) 분야의 강점을 융합함으로써 에너지밸리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글로벌 에너지신산업 시장을 주도해 신성장동력 창출과 국민편익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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