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흥국자산운용은 ‘흥국 미국 배당우선주’ 펀드를 신규로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이 펀드는 미국 주식시장에 투자하되, 주가의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으면서도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배당우선주’에 주로 투자한다. 미국의 배당우선주는 기본적으로 주식이지만, 채권의 성격을 갖는 하이브리드 자산으로서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다. 매월 또는 분기별로 채권과 같이 고정적인 배당을 지급하는데 평균적인 배당률은 연 6%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가격 변동성은 최근 3년간 연평균 4.3% 수준으로 저금리 상황에서 상당한 투자매력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우선주 시장은 2015년 9월말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260조원으로 코스닥 시장(200조원)을 웃도는 규모이며 1700여 개 종목이 상장돼있고 일 거래대금이 1조원에 달한다. 다른 금융자산과의 상관관계 또한 비교적 낮기 때문에 보다 높은 분산투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펀드의 벤치마크인 ‘S&P 미국 우선주 지수(S&P US Preferred Stock Index)’는 미국에 상장된 1700여개 배당우선주중 시가총액과 유동성을 기준으로 분류한 300여개의 우량종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수 구성종목의 시가총액은 2015년말 기준 200조원대다. 이 펀드는 벤치마크를 추종하되 시가총액, 유동성, 신용등급 등을 고려해 안정적인 인컴 확보를 목적으로 50여개 종목에 선별 투자한다. 모자형 구조로 설계돼 자펀드 1호는 원/달러 환율에 노출되는 기본형 상품이고, 자펀드 2호는 환헤지형으로 출시됐다.최고마케팅책임자(CMO)인 김재성 흥국자산운용 상무는 “올해부터 해외주식형 펀드에 세제혜택이 제공됨에 따라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자산의 선정이 중요해진 만큼 미국 배당우선주에 투자하는 동 펀드가 효과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달러자산에 대한 투자를 늘려 나가되, 과도한 변동성은 회피하고자 하는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이다”라고 밝혔다. 펀드 가입을 희망하는 투자자는 교보증권, 대신증권, 동부증권, 삼성생명,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현대증권, HMC투자증권, KB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의 영업점 또는 온라인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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