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훈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가칭) 인재영입위원장은 18일 "무조건 뭉치면 산다는 식으로는 다 죽는다. 희망이 없다"고 말했다.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열린 확대기조회의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야권분열은 새누리당이 원하는 것'이라고 했다. 바로 그런 인식과 태도 때문에 이명박·박근혜 대통령에게 정권을 내 주고 무력하게 끌려다니는 참담한 상황을 만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안 위원장은 "지금은 만년 야당의 기득권을 지킬 때가 아니라 수구지배체제에 강력한 균열을 내야 할 때"라며 "이번 총선에서 수구지배체제를 종식시키고 양당 기득권의 담합체제도 반드시 깨겠다"고 전했다.이어 안 위원장은 "야권연대 프레임으로 지난 10년간 도대체 무엇을 얻었나"라며 "아무리 국민이 야당의석을 140석으로 만들어줘도 (국민의) 삶이 좋아졌나, 정치가 바뀌었나. 아무 변화가 없었다"고 지적했다.안 위원장은 또 "국민의당은 수구지배체제를 직접 무너뜨리고 양당 담합에 인질된 국민에게 새 희망의 정당을 선물할 것"이라며 "(국민의당에) 크게 힘을 모아주면 크게 변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