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희기자
'광주비엔날레 20년 백서' 표지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1995년부터 2014년까지 20년간의 광주비엔날레 역사를 담은 백서가 최근 출간됐다. 총 350페이지 분량.현대미술축제인 '비엔날레'라는 개념조차 생소했던 1995년 창설된 광주비엔날레는 1회 행사때 관람객 163만명이라는 기록을 내며 매회 시대적 이슈와 문화담론을 시각문화로 승화시켰다. 현대미술의 불모지 대한민국에서 미술의 씨앗을 틔우고 현대미술의 흐름과 역사를 개척해 왔다.광주비엔날레의 역사를 살펴보는 백서는 디지털화되기 전의 초기 자료를 최대한 발굴해내면서 한국 현대 미술사의 기록으로도 손색이 없다. 1부(광주비엔날레 20년 경계를 넘어, 창조적 혁신으로) 약사에 이어 2부(세계 현대미술에 던진 아시아적 화두)에는 창설, 조직과 재정, 전시, 동반행사, 홍보, 마케팅, 행사장 운영, 언론 평가 등이 담겼다. 3부(창조의 에너지 국제예술도시 전망을 열다)에는 (재)광주비엔날레가 예술비엔날레를 치르면서 축적된 역량과 노하우를 토대로 성공적으로 진행한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광주폴리, 아트광주 등의 다양한 사업과 함께 교육 및 교류 프로젝트 등을 풀어냈다. 박양우 대표이사는 발간사를 통해 “광주비엔날레는 20년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국제적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으며 이러한 광주비엔날레의 브랜드 파워에 힘입어 광주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문화중심도시가 되는 등 유무형의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백서 발간을 계기로 광주비엔날레는 한 단계 도약하는 토대를 만들고, 광주와 함께 더불어 성장·발전하고 세계 시민과 예술로 연대하는 광주비엔날레가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서는 비매품(인쇄본)이며, 추후 전자책으로 누구나 접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