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지난해 개최한 사랑의 교복나눔행사
[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불우이웃도 돕고, 서민 가계부담도 줄이는 교복나눔 행사에 동참하세요." 경기도 용인시는 경기침체로 인한 서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들에게 근검절약 정신을 심어주기 위한 '사랑의 교복 나눔 행사'를 올해도 펼친다. 용인시는 행사를 위해 오는 18일부터 교복을 기증받는다. 이번 행사는 용인YMCA 지역자활센터, 기흥구자원봉사단, 용인YMCA 수지녹색가게 등과 공동으로 진행된다. 용인시는 학생들로부터 입지 않은 교복을 기증받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맞지 않는 교복을 가져오면 맞는 교복으로 교환해 주기로 했다. 행사 수익금은 전액 불우이웃돕기와 장학금으로 사용된다. 기증받은 교복은 분류ㆍ세탁ㆍ수선을 거쳐 3개 구청별 나눔장터에서 1000~7000원에 판매된다. 교복 형태별 가격은 코트 7000원, 재킷 3000원, 바지ㆍ스커트 2000원, 체육복ㆍ블라우스ㆍ남방ㆍ와이셔츠ㆍ조끼 1000원이다. 용인시는 이번 행사를 위해 본청과 각 구청 생활민원과, 읍ㆍ면사무소와 동 주민센터에 교복수집 창구를 마련해 교복을 기증받는다. 또 관내 학교에서 교복 모으기의 날을 운영하기로 했다. 구청별 행사는 처인구의 경우 2월24일, 기흥구와 수지구는 2월19일이다. 용인시는 2010년부터 '사랑의 교복 나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805벌의 교복을 판매해 500여만원의 수익금을 이웃돕기 성금과 학교 장학금으로 사용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자원 재활용과 소비 절약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불우이웃도 돕는 교복나눔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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