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김과 어묵과 같은 수출 유망 상품을 개발하고 중국 내륙에 전용 유통망을 구축한다. 참다랑어와 연어 양식기술을 개발해 상업생산에 착수한다.해양수산부는 14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2016년 정부부처 합동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산업 수출확대 및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수출효자 품목인 김과 어묵 등을 중심으로 맞춤형 수출 상품을 개발한다. 김은 2010년 이후 연평균 23% 이상 수출이 증가하며 지난해 수출액 3억달러를 달성했으며, 어묵도 중국시장에서만 2100만달러 어치를 내다팔았다.이에 수출유망 상품을 개발을 지원한다. 유통·가공 기술 개발, 건강기능성 식품 개발, 전통수산식품 고품질화 등의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규모를 작년 22억원에서 올해 42억원으로 늘린다.김, 전복 등 양식면허를 확대해 생산을 늘리고, 중국 정부와 신속한 검역에 대한 협조를 강화한다. 또 중국 내륙지역내 신선수산물과 식품 물류망을 확보하고 주요 수출국 항만과 공항에 공동물류센터를 7곳에서 17곳으로 늘린다.수산물 공동브랜드 케이피쉬(K-Fish)에 대한 중국내 홍보와 마케팅도 늘린다. 중국 CCTV 광고와 드라마제작도 지원하며 현지박람회도 연다.참다랑어 양식기술을 민간에 전수해 상업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양식 연어 700t을 중국에 시범 수출하고 강원도 적합해역을 선정해 연어 양식단지 조성을 추진한다.대구와 도루묵에 대해 수산자원 회복 사업에 착수하고 명태에 이어 말쥐치, 병어 등 사라진 어종 살리기 사업도 확대한다. 이날 해수부가 보고한 수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은 이달 하순 발표할 올해 업무계획에도 핵심 과제로 들어간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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