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중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로 11일 증시가 낙폭을 확대, 상하이종합지수가 3000선을 위협받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상하이지수는 이날 오후 1시 21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3.6% 하락한 3071.93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9일 발표된 중국의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5.9% 하락, 사상 최장기간인 4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데 따른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특히 원자재·소비자 관련 종목들이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 역시 같은 시각 2만선을 하회하며 거래되고 있다. 2013년 6월 이후 2년 반만에 처음이다. 윌리엄 웡 선완훙위안증권 트레이딩본부장은 "비관주의가 시장 전체에 감돌고 있다"며 "PPI가 46개월 연속 하락한 것은 중국 경제가 슬럼프에 말려들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