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디스-배민프레시, B2B 푸드테크 시장 함께 공략한다

공동 마케팅·크로스 세일즈 전개해 B2B 시장 공략 나서

벤디스와 배민프레시가 B2B 푸드테크 시장 확대와 사업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차례로 이진호 배민프레시 이사, 조성우 배민프레시 대표, 조정호 벤디스 대표, 장준영 벤디스 사업전략이사.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식권대장을 서비스하는 '벤디스'와 신선식품을 정기배송해주는 '배민프레시'가 직장인 식사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손잡았다.11일 벤디스와 배민프레시는 B2B 푸드테크 시장을 확대하고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양사는 B2B 고객·매출 확대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하는 한편, 기업복지와 푸드테크를 연계한 신규 시장을 발굴하고 선점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양사는 공동 마케팅과 크로스 세일즈를 전개하는 등 각사의 비즈니스 자원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기로 했다. 또한 벤디스의 솔루션 개발 및 B2B 아웃소싱 역량과 배민프레시의 B2B 정기배송 사업 역량, 식권대장과 배민프레시의 사용자 기반을 결합한 새로운 B2B 및 B2E(기업과 임직원간 거래) 사업모델을 공동 구축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면 식권대장 솔루션을 이용해 임직원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 배민프레시의 B2B 서비스를 통해 아침 식사나 간식, 행사 음식을 배달 받도록 하는 것이다.기업이 원한다면 식권대장 앱에 배민프레시 서비스를 탑재하거나 서비스 링크를 제공하고, 직원이 회사가 지급한 식대 포인트로 배민프레시의 신선식품을 주문하도록 할 수도 있다. 배민프레시는 다양한 가정식 메뉴 외에도, 유명 베이커리의 빵, 다이어트 도시락, 건강 간편식, 신선 과일, 기능성 음료 등 170개 브랜드의 3400여개의 식품을 갖추고 있다. 조정호 벤디스 대표는 "국내 최초의 기업용 모바일 식권 서비스인 식권대장이 세상에 없던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선점했듯이, 배민프레시와의 협업을 통해 B2B 푸드테크 시장을 새롭게 개척하고 리드해나갈 것"이라며 "식권대장이 B2B 서비스를 넘어 B2E 서비스 모델로까지 확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조성우 배민프레시 대표는 "배민프레시가 자체 보유하고 있는 수도권 신선 물류 시스템과 식권대장의 B2B 고객사 및 직장인 사용자 기반을 창의적으로 결합하면, 전혀 새로운 기업용 서비스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복지와 푸드테크가 만나는 지점에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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