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올해 첫 견본주택 '원주 호반베르디움'…투자자로 '인산인해'

분양가 660만원대…"가격경쟁력 있어 투자수요 몰릴 듯" 전평형 중소형…팬트리ㆍ드레스룸 배치

7일 원주기업도시 호반베르디움 견본주택을 방문한 고객들이 단지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서울에서 오전 일찍 출발해서 왔어요. 둘러보니 위치도 좋고 가격도 마음에 들어서 청약하려고 합니다. 30평형대가 2억원 초반대인데 전매제한도 없어 투자해볼 가치가 있어 보입니다."7일 낮 원주기업도시 호반베르디움 견본주택에서 만난 김모씨는 이렇게 말했다. 견본주택은 8일 오전 공식 개관했는데 임시로 문을 연 상태에서도 인파는 적잖이 몰려들고 있었다. 분양승인이 늦어져 호반건설은 이날 임시로 견본주택을 운영했다. 현장 관계자는 이날에만 4300명이 찾았다고 전했다.원주기업도시 8블록에 들어서는 호반베르디움은 지하 2층~지상 29층, 총 10개동 규모다. 소비자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59㎡, 84㎡ 등 중소형으로만 총 882가구를 공급한다. 타입별 가구수는 ▲59㎡337가구 ▲84㎡A407가구 ▲84㎡B 138가구 등이다. 이중 10%에 해당하는 86가구는 원주기업도시내 종사자 특별공급 분이다.이 아파트의 매력은 바로 '가격 경쟁력'. 3.3㎡당 평균분양가가 660만원대다. 이에 59㎡는 1억7000만원대, 84㎡는 2억3000만원대 안팎이다. 게다가 전매제한도 없다. 청약모집단위는 지역 제한이 없다. 정성원 현장소장은 "분양 전부터 투자 목적으로 관심을 보이는 분들이 상당히 많은 것 같다"고 귀띔했다.그래서인지 견본주택 방문객 가운데는 투자를 목적으로 한 이들이 적지 않았다. 서울에서 찾아온 40대 부부는 "실제 거주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가격이 상당히 경쟁력이 있어 청약을 하겠다"고 말했다. 차후 확충될 교통망까지 고려하면 더욱 가격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게 호반건설의 설명이다. 영동ㆍ중앙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지역인데다 제2영동고속도로, 서원주역, 중앙선 고속화 전철 등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더불어 공간활용도가 높은 내부구조 또한 방문객들의 호감을 샀다. 주력인 84㎡A타입의 경우 40~50평형대에서 볼 수 있는 넓은 주방을 채택했다. 팬트리 선반 설치 가격은 100만원 이하로 저렴하다. 팬트리와 드레스룸을 모두 배치했고, 무상으로 가변형 구조를 활용해 방 갯수를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원주시에 살고 있다는 50대 여성은 "남편과 둘만 살아야 해서 59㎡ 타입을 살펴봤다"며 "넓은 드레스룸과 주방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학부모들은 바로 인근에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개교가 예정돼 있다는 점, 3면이 녹지로 둘러쌓여있다는 점을 눈여겨봤다. 강원도 태백시에서 아이와 함께 견본주택을 찾은 30대 여성은 "원주로 이사를 올 예정인데 학교가 가까이에 들어선다고 해서 마음이 놓인다"며 "이 정도 가격으로 더 나은 환경에서 아이를 키울 수 있어서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오는 12일 원주기업도시 종사자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3일 우선공급, 14일 1순위, 15일 2순위 접수로 이어진다. 당첨자 발표는 21일이며, 계약은 26일부터 28일까지다. 입주예정일은 2018년 9월이다. 견본주택은 원주시 의료원 사거리(강원도 원주시 개운동 451-1번지)에 위치해 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