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자산운용 사장에 콤 켈러허 임명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콤 켈러허 투자은행(IB) 및 트레이딩 부문 헤드가 모건스탠리 자산운용 사장 자리에 오른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제임스 고만 모건스탠리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6일(현지시간) “그레고리 플레밍 자산운용 사장이 다른 기회를 찾아 회사를 떠난다”며 "점차 규제가 강화되는 금융 환경에 트레이딩 부문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켈러허 헤드가 적합할 것으로 판단해 차기 자산운용 사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켈러허는 1989년 모건스탠리에 온 후 런던에서 경력의 대부분을 쌓았다. 이후 세계적인 금융 위기가 닥쳤을때 뉴욕에 있는 존 맥 당시 CEO와 긴밀히 협력하기도 했다. 그는 월스트리트를 영국 예술이나, 중세 역사, 스타워즈 시리즈에 빗대 설명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번에 자산운용 사장에서 물러나는 플레밍은 금융위기 때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거친 후 2007~2009년 메릴린치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일했다. 플레밍이 모건스탠리의 자산운용 부문 사장을 맡은 뒤 이 사업 부문은 전체 매출의 절반 가까이를 책임지는 부서로 급부상했다. 또 그는 시티그룹의 스미스 바니와의 합병을 주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CEO 자리에 오르기 힘들 것으로 판단, 회사를 떠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쉘리 오코너와 앤디 사퍼스테인을 새로운 자산운용 부문 공동 헤드로 임명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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